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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없는 사람많은 거리 있나요?
올리브영은 이제 대한민국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로 자리 잡았지만,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래요.
수많은 위기와 시행착오 속에서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를 살려낸 숨은 주역, 바로 브랜드 전문가 노희영 대표래요.
그녀는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고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올리브영을 국민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국민브랜드 맞는거 같아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오면 특히 여성들이 꼭 가는곳이 올리브영이니깐요
과연 노희영 대표의 어떤 전략들이 올리브영의 성장을 이끌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올리브영 초창기, ‘존재의 이유’에 대한 고민
1999년 시작된 올리브영은 초반에 약국도, 편의점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으로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국내 약사회의 강한 규제 때문에 외국처럼 일반 의약품 판매도 어려웠고, 명확한 상품 구성도 없었습니다. 당시 팔 수 있던 제품은 손톱깎이, 간단한 잡화 정도로 한정적이었고, 고객이 ‘가고 싶은 매장’은 아니었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적자를 이어가며 회의 때마다 “차라리 팔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부 분위기도 암울했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 속에서 노희영 대표는 올리브영의 근본적인 변화를 제안합니다.
2. ‘가고 싶은 공간’으로의 전환 – 감성 리브랜딩
노희영 대표는 올리브영의 공간 자체를 혁신하는 ‘레노베이션’을 기획합니다. 기존 밋밋했던 매장 디자인을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트렌디한 매장으로 바꾸고, 제품 테스트가 가능한 체험 공간(익스피리언스 존)을 도입했습니다.
당시 명동에 2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면서 올리브영은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공간에는 투썸플레이스 같은 다른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복합 매장 전략도 시도했죠. 이는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잠재력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소비자 체험 중심 전략 – ‘익스피리언스 마케팅’
노희영 대표의 가장 큰 혁신은 고객의 오감 체험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 매장 중앙에 설치한 바디 제품 펌핑존
-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퍼 박스(향수 체험 룸)
- 샴푸와 클렌징 테스트 코너 등
지금은 흔한 일이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발상이었죠.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4. K-뷰티와의 협업 – 브랜드 허브로 성장하다
올리브영은 중소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하며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이 고객과 만나는 ‘브랜드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 겟잇뷰티 콜라보
- 팝업스토어
- 남성 화장품 전문 코너 신설
당시 남성 화장품은 시장 자체가 작았지만,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습니다. 이는 경쟁 브랜드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이었습니다.
5. 경쟁의식이 아닌 ‘독자적 영역 구축’
당시 시장에는 미샤, 다이소, 그리고 후발주자로 롭스, 랄라블라, 부츠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희영 대표는 "약국과 화장품 브랜드 모두와 경쟁할 수 없다"며, 올리브영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바디 제품과 향수, 그리고 체험 중심의 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고, 이는 곧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졌습니다.
6. 브랜드 생명력 유지 – 위기 속 성장 동력 확보
최근에는 다이소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 1일 배송 등으로 올리브영의 위기론도 나옵니다. 하지만 노희영 대표는 "브랜드는 인간과 같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아이폰을 ‘사랑’하는 고객처럼, 브랜드를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입니다.
7. 올리브영 추천템 리스트 –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이유!
- 클렌징폼: 독도 클렌저 –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
- 치약: 마녀공장 민트/솔트 치약 – 음식 종류에 따라 맞춤 사용
- 치실: 내구성 높은 프리미엄 치실 –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 비누: 다이알 항균 비누 – 외과의사들이 사용하는 그 비누!
- 어금니용 칫솔: 다이소 제품으로 가성비 극대화
👉 진정한 마니아는 신제품을 ‘체험’하러 올리브영에 간다!
결론 – 올리브영은 단순한 매장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공간’
노희영 대표는 일상 속 모든 경험을 ‘돈벌이의 소재’로 삼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 하나, 클렌징 하나도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올리브영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경험’을 판 브랜드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